육사오 쿠키영상 그냥 보지 마세요.
어제 아이들과 12세 관람 가능하여 집에서 육사오를 시청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군인이 로또에 당첨되어 북한 군인과 그 돈을 수령하기 위한 내용을 그린 영화입니다. 솔직히 가족영화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코믹하기 때문에 많이 웃을 수 있습니다.
로또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로또 용지 외관에 LOTTO 6/45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목이 왜 육사오인가 했습니다. 제대가 얼마 남지 않은 병장 박천우(고경표)는 로또용지를 줍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로또는 45개의 숫자중 6개를 맞추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6/45를 용지에 표기에 두었는데 영화상의 북한군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로또를 육사오라고 표현하고 있더군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1등에 당첨이 되어 50억원 넘는 금액 수령에 부푼 기대를 가지고 초소 근무 중 로또용지를 쳐다보다 바람에 북으로 날아가 버리게 됩니다.
이 로또당첨용지를 찾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한군 리용호 하사(이이경)를 마주하게 되죠. 리용호는 박천우 병장에게 육사오가 뭔지 아냐며 돈을 찾아다 줄 경우 10%를 준다는 제안을 하고 사라집니다.
박천우 병장은 실의에 빠져 고민하던중 중대장인 대위 강은표(음문석)와 전방부대 관측병인 상병 김만철(곽동연)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북한군에게 로또 용지를 찾아오기 위해 머리를 맞대게 된다.
아참 일단 육사오 쿠키영상은 볼필요 없습니다. 솔직히 아무런 의미도 없고 후속 편이 나온다는 암시고 아니고 그냥 보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육사오 영화는 병장 박천우와 북한군 하사 리용호가 로또 당첨금 반반씩 나눠갖기 위한 협약을 맺고 돈이 올 때까지 남과 북의 병사가 맞교환되어 해당 부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의 연기도 그렇지만 주연으로 나온 대위 강은표, 북한 정치 지도원 최승일, 리용호 하사 동생의 리연히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특히 강은표역을 맡은 음문석 님과 최승일역을 맡은 이순원 님의 연기력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미 음문석 배우님은 열혈사사제에서 엄청난 캐릭터로 단발머리 깡패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었죠.
이 영화의 장점으로 필자가 내린 결론은 억지 웃음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획과 각본이 그동안의 영화와는 다르게 흥미롭기에 113분의 러닝타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또 현금 수령을 위해 출발한 상병 김만철 역을 맡은 곽동연 님은 속옷 안쪽에 만든 주머니에 로또용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변태 군인 역할을 정말 완벽하게 소화하시어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즐거운 영화 잘 감상하였습니다. 쿠키영상만 빼면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제 글이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뷰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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