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사지내는법 간단합니다.
자동차 고사 지내는 법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자동차를 사면 고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런 미신을 누가 요즘도 해?라는 말은 큰 오산입니다. 중고차를 구매하던, 새 차를 구매하면 안전을 위해 미신이지만 고사를 거의 대부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고사를 지내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많아 오늘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처럼 되지 머리까지 올릴 필요는 없으며 현대식으로 많이 간소화 되었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니 확인해 보시죠.
자동차 고사 준비물
차량 보급량이 그렇게 많지 않던 시절인 1990년 이후 자동차 고사는 성공한 집안의 가장의 목숨과 결부되는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기에 양초, 감, 돼지머리, 배, 사과, 소금, 시루떡, 명주 감은 실타래 감은 북어, 막걸리, 계란 등을 올려 정성스럽게 지냈습니다.
현대식 고사는 북어, 명주, 계란, 막걸리 정도로 충분합니다. 돼지머리 대신 돼지 저금통을 준비하거나 핸드폰에 돼지머리 이미지를 많이 띄우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어도 인터넷에서 가죽으로 만든 북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양초대신 LED 양초를 놓기도 합니다. 구색만 갖추면 되는 형식은 상관이 없습니다. 특히 돼지머리 준비가 가장 골치 아픈데 다이소에서 제법 큰 돼지 저금통을 구매하시거나 순대집에 있는 머리 고기 1팩 정도 올리면 되겠습니다.
자동차 고사 지내는 법
1. 차량 전조등을 켜고 모든 문과 트렁크, 보닛까지 열어서 개방을 시켜준다.
2. 그리고 북어, 계란, 막걸리 등의 고사 준비물로 고사상을 차린다.
3. 막걸리를 차량 타이어에 뿌리며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소원을 빈다. (브레이크 및 디스크에 뿌리지 않아야 한다.)
4. 타이어 앞쪽에 계란을 놓고 차량 이동시켜 계란을 깬다. (계란을 밟고 지나가면 된다.)
5. 북어에 명주 실타래를 감아 차량 내부에 넣어 놓는다. (여름철 북어의 변질 가능성을 염두하여 일주일 내 제거하기)
6. 고사 지낸 장소 깨끗하게 청소한다.
주의사항
차량을 이동시켜 계란을 깨는 행위는 별 것 아닌 듯 보여도 미리 뭔가를 깨뜨림으로써 '액땜'을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막걸리를 타이에만 묻도록 천천히 조심스럽게 부어 줍니다. 어떤 분들은 차량 휠이나 그 내부 디스크에까지 막걸리를 막 뿌리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삼가야 할 행동입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자동차를 구입하면 타이어에 사케를 뿌리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미신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전달된다고 봅니다. 그런 마음을 잊지 말고 항상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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