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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털파리를 아마 뉴스를 통해서 본 분들이 많을 테지만 한번 정도는 분명히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암수가 서로 엉덩이를 붙이고 날아다니는 날파리를 말입니다.

 

검털파리는 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색상은 전체적으로 검정색상을 띠고 있으며 유충은 땅속 또는 낙엽에서 집단으로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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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셔서 그렇지 징그럽게 생겼지만 이 곤충은 익충입니다. 얼마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대거 출몰하여 많은 사람들이 혐오스럽고 무서운 곤충이라며 치를 떨었습니다.

 

 

검털파리가 러브버그로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짝짓기 하는 모습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날아다녀야 하는데 많아도 너무 많은 무리를 지어 다니니 사람들은 기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러브 버그의 출몰 이유는 얼마 전의 고온다습한 날씨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알들이 한꺼번에 부화하기 적절한 온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이 녀석들이 서로 교미를 하면서 붙어서 날아다니는 이유는 다른 유충에 비해 긴 교미 시간 때문입니다. 

 

가뭄이 심해서 성체가 되지 못한 채 애벌레로 낙엽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얼마 전 폭염과 장마가 겹치면서 우화의 좋은 환경이 되었기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곤충의 출 물이 된 것이죠.

 

교미시간이 긴 것도 붙어 있는 이유가 도지만 이들 습성 자체가 낮에는 짝을 이루어 비행하고 밤에도 풀숲에서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교미는 한차례로 끝나지않고 여러 차례가 이어지기도 하며 다른 녀석으로 교미상대가 바뀌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에서는 상당한 숫자의 러브 버그가 출몰합니다. 그러나 익충이라고 알려진 검털파리는 플로리다 대학 식품과학농업연구소에서 이 벌레를 연구중 입니다.

 

이 곤충은 열을 좋아해서 바닥에서 낮게 비행을하며 따뜻한 시간대만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이 곤충이 차에 엄청나게 치여 죽는 것을 방지하고 차의 위생을 위해서도 오전 10시 ~ 오후 4시 까지의 운전은 지양하고 해질녘 이동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플로리다 러브 버그란 눈문까지 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혐오스럽게 생긴 벌레를 왜 연구했을까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겉모습은 블랙색상의 건강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잠자리나 새, 거미의 먹이가 되는 보잘것없는 곤충입니다. 이들은 꿀과 꽃가루를 먹고 살아가는 초식성 곤충이며, 모기를 잡아먹는다는 말은 카더라입니다.

 

제가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박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브 버그는 해충이 아니기에 박멸을 해선 안 되는 익충입니다.

 

사람을 물거나 쏘지 않으며, 어떠한 질병도 전파하지 않는 곤충입니다. 집단으로 날아다니며 집안으로 기어들어왔는데 하필이면 둘이서 붙어 있으니 징그럽다 보니 해충으로 박멸을 외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이 애벌레일 때에는 낙엽에서 무리 지어 살면서 동물의 분변을 분해하는 생계태 청소부입니다. 이 녀석이 없다면 산속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게 되겠죠.

 

 

구태여 박멸을 외치지 않아도 수명이 3일에서 일주일 정도라 건조해지면 금방 죽는 곤충입니다. 이 곤충이 물을 싫어한다는 말도 있으나 사실은 물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며 비가 오면 날개 등이 젖어 활동의 지장이 있기에 비 오는 날의 활동은 자제하고 벽틈이나 나무의 입기면에 붙어 서식을 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러브 버그가 집안에 들어오면 당연히 방치할 수 없이 잡아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우리의 인식에 이 녀석은 익충이니 너무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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