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 보라빛 반점 두려워 마세요

혹시 자반증이란 말을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분명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아이의 다리가 목욕시켜려고 보니 붉은 반점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해보자. 자반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너무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자반증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종아리나 발목 주위에서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모양의 반점이 수십개 올라온다. 물론 사람마다 반점의 크기나 형태가 다 다르긴 하나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그런데 자반증 자체가 알레르기에 의한 경우나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기에 확인이 필요한 것이다.

 

 

자반증 자가진단

붉은 반점이 여러개 올라왔다고 당황하지 말고 일단 붉은 반점을 손으로 눌러봐서 색이 전혀 변하지 않고 붉은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주 살짝 피부 묘기증처럼 튀어나와있는 듯하다면 자반증이라 봐도 된다. 이러한 증상은 촉지성 자반이라고 불리는데 크게 다 통틀어 아래처럼 혈관염으로 볼 수 있다.

 

 

혈관염은 말그대로 혈관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하는데 그중에서도 아주 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자반 증상이다. 육안상으로는 피부 겉에 이상이 생긴 듯 하나 실상은 피부 속에 혈관의 출혈로 인하여 보이는 증상이란 얘기다. 그래서 피부 겉에서 물리적 압력을 가하여도 색의 변화가 없다.

 

반면 손으로 압력을 가했을때 색이 흐려지거나 없어진다면 이는 단순한 피부 질환인 홍반이라고 한다. 눌렀던 손을 떼어내면 다시 원래 붉은색으로 되돌아온다. 그 원인은 혈소판의 장애, 혈액응고장애 가장 흔하다.

 

진단과 유형

다양한 조사를 통하여 확인하게 되는데 최근 분만, 생리, 잇몸출혈, 발치, 수술, 가족력, 최근 복용한 약, 관절약, 건강보조식품, 음주 등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자반증 자체가 죽을병이 아니기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장기나 혈액 등의 문제로 나타난 기저질환이 나타나는 경고표시일 경우 심각하게 진단해야 한다.

 

 

여러 크기의 반점 형태로 자반이 올라온 경우 세균이 혈액에 감염되었을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발열을 동반한 자반증의 경우 뇌수막구균에 의한 경우일 수 있기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만약 어린 아이들에게서 작은 자반이 볼록 솟아올라있는 듯한 형태를 보이는 소혈관 혈관염인 헤노흐-쉔라인이란 자반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혈관밖의 적혈구 유출에 의한 증상은 몇 주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 자반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뇌수막염 같은 기저질환이 있지 않은 이상 혈액검사를 통하여 혈소판 수치와 응고 상태를 확인하여 그 원인을 분명을 하게 된다.

 

이때 혈소판의 수치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심한 내부 출혈이 의심되는 뇌출혈까지 고려해 보게 된다. 이때 면역억제제인 스테로 이 처방을 하게 되면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자반증 증상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경우 최근 자반증 증상이 생긴경우 음식에 예민 방응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너무 기름진 육류나 라면이나 빵 등의 밀가루,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특히 자반증과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는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식품인 우유, 등 푸른 생선, 갑각류, 치즈 등을 주의해서 섭취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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