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나를 발견하는 계기
가만히 멍 때리고 있는 자체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처절한 외로움을 겪어봐야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스스로 자처하는 외로움은 한걸음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이런 말은 누군가의 말을 베껴 온 것이 아니며 필자가 살면서 겪어본 속내를 하는 얘기다.
그래서 오늘은 멍때리기 대회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이미 2014년부터 웁쓰양 기획자의 의도대로 매년 열려왔었다.
멍 때리기 대회를 기획한 이유는 살면서 갑자기 육체와 정신적 무기력감과 피로감 때문에 찾아오는 번아웃이 오면 그냥 손을 놓고 쉬는 게 오히려 능률을 올리는데 좋다는 이유에서다.
사람은 경주마가 아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달리다 보면 잠깐은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 억지로 만들 필요 없이 이런 대회를 통하여 만들 수 있다는 소리다.
지역별 경쟁을 보면 시흥갯골축제에서는 9월 24일(토) ~ 9월 25일 (일) 오후 3시에 갯골생태공원에서 웁쓰양컴퍼니 주관으로 50팀이 참가하여 멍 때리기 대회를 가졌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온가족이 모여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이 곳 이용 금액과 무료주차 방법 공개
지역별 경쟁은 날짜를 달리하여 시흥, 서울 한강, 시흥웨이브파크 내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대회 시간은 90분으로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를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기술점수란 심박수를 10~15분마다 측정하여 안정적이고 편안한 심박수를 가진 사람은 점수가 높다. 그리고 시민들이 잘 멍 때리는 사람에게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이게 바로 예술점수로 이어진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 대회이다. 즉, 우승자 선정방법은 관객투표와 심박체크를 통하여 우수한 사람을 뽑게 된다. 다만 아래와 같은 6가지 행위를 하는 경우 탈락 기준이 되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탈락 행위
◈ 휴대폰을 보는 행위
◈ 자거나 조는 행위
◈ 웃거나 잡담을 하는 행위
◈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
◈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음료 이외 다른 음식물 섭취를 하는 행위
◈ 기타 상식적인 멍 때리기에 어긋나는 행위 들
참가만 해도 참가 인증서를 제공하나, 1등은 황금색 트로피(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와 상장, 맷지, 국제대회 참가자 초대권이 수여되며 2, 3등은 상장과 뱃지만 수여한다.
참가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직업을 보고 골고루 선발하기에 멍 때리기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의 직업군은 의사, 기자, 국회의원, 배달기사 등 정말 다양하다.
현재 바쁜 일상을 탈출하고자 도전장을 내면 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는 이 대회는 그만큼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참고로 한강 멍때리기 우승자는 한화 이글스 팬클럽으로 야구경기를 본다는 생각으로 멍을 때렸다고 한다. 아무쪼록 이런 기회에 참여를 하지 못한다면 날 잡아서 공원 또는 차 안에서 그냥 가만히 멍을 때려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와 나의 생각 정리는 물론 목표의식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올바른 정보의 작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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