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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피한 이야기 지만 저는 보이싱피싱을 당했습니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방법이 지금은 많이 지능화 되었지만 제가 당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을 하고 잠시 외근을 나왔는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우체국에서 택배가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물건을 시킨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확인후 다시 전화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우체국이라고 하면서 범죄에 이용된 통장이 배달되었다고 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횡설수설을 하더니 조금이따 경찰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누구씨 맞느냐면서~~ 맞다고 했습니다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하니 갑자기 멘붕이 왔습니다. 



제 이름과 생년월일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심을 하면서도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하니 겁이 났습니다

상대방은 지금 혼자 있느냐면서 확인를 하더군요




혼자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차 안이라고..

제 통장에 돈이 들어왔다고 하길래~ 그럴일이 없을꺼라고 했습니다.

급하게 핸드폰으로 제 농협계좌를 확인해 보니 천만원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의심을 하지도 못한채 저는 제 돈이 아니니 당연히 돈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에게 내 돈이 아니니 돌려주겠다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경찰을 사칭한 사람은 계좌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그곳으로 이체를 했고~ 잠시후 갑자기 먼가에 얻어 맞은듯한 기분으로

"내가 지금 뭘 한거지?" 하고 은행으로 달려가 지급정지 신청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정신이 든 이유는 분명 경찰서에선 국가계좌라고 했는데 예금주명이

개인 이름이였음에도 그걸 몰랐습니다. 바보가 따로 없다는 생각과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군요


보이싱피싱 범죄자는 제가 이체한 천만원 중 2백만원만 인출한 상태이기고

나머지 800만원을 지급정지 하는 바람에 인출을 못 하였습니다.

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고 어떠한 상황인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여 멘탈이 나갔습니다.


알고보니 피싱범죄자들이 제 개인정보로 카르론 대출을 실행하여 제 농협계좌에 돈을 넣어두었습니다.

제 개인정보를 가지고 말입니다.

나중에 해당 은행에 정보공개를 청구하여 제 명의로 카드론 대출 상담사와 보이싱핑범과의

통화내역을 들어보니 전화번호가 3번이나 틀렸는데도 어거지식 대출이 나가더군요

그래서 그 상담사를 물고 늘어져서 피해변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돈이 제 것이 아닌 줄 알고 저는 돈을 이체한 것 이구요~

다행히 200만원만 인출하여 큰 사고를 막었기에 망정이지 그 당시 돈 천만원이면

상당히 큰 돈이였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요즘 보이싱피싱 수법도 점점 지능화 되어가고 그 조직이 엄청 커졌다고 합니다.

모두 잡아 넣고 싶어도 중국에서 활동을 하기에 수괴를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더군요


이들의 수법은 일단 대포통장을 매입합니다.

통장을 산다는 글 있잖아요 인출용으로 사용할 통장을 10~20만원 주고 매입을 합니다.

이렇게 통장을 팔아 넘긴 사람도 공범으로 간주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은 이렇게 통장을 구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아주 지능적으로 접근하더군요

대출을 알아보던 지인은 신용이 좋지 못하여 어디서도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한 대출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였더니 대출을 해 주는 조건이 A라는 사람에게 돈을 이체해 주면 된다는 것 이였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인출책 공범이 되는 순간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는 안 당하겠지란 호언장담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으면 못할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보이싱피싱이라고 의심해야 하는 사례들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겁을 많이 줍니다

범죄에 연루되었다, 주변에 알릴경우 비밀 유출로 처벌된다등의 말을 합니다.

검찰청 000수사관이다, 짧게 조사를 하니 협조해라!등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나름 이리 저리 확인을 해 보려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면 전활 끊지 못하게

계속 유도를 하고 통화상태의 유지를 채촉합니다.

그리고는 현금을 찾도록 유도하는데요~ 직원이 찾아 갈테니 안심하고 돈을 찾아놔라~

집에 보관해라! 어디로 가져와라 등의 유인을 하죠~

범죄에 연루된 돈이니 가지고 있어봐야 구속된다고 겁을 주고 말입니다.




지금은 다들 많이 알고계시는 사항이지만,

검찰이나 경찰은 전화나 카톡으로 수사진행을 하지 않죠~

전 이걸 몰랐답니다.


더 무서운 것은 1차의 현금 인출 피해가 아닌 나의 정보를 이용하여 대출을 받는 것 입니다.

스미싱이라고 하는 문자 사기를 아실텐데요


예를 들어 "45만원이 결제 완료" 라고 문구와 함께 익월 합산 청구, 

무료수신거부 0800045578이렇게말입니다.

이런 문자를 받으면 당연히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하게 됩니다.

그럼, 사기꾼은 명의가도용된거 같다,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해조겠다며 전화를 끊고 몇분있다

경찰이라고 하면서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는 경찰을 사칭한 놈은 무슨 어플을 깔라고 시킵니다.

이 어플을 통하여 누가 명의도용을 했는지 찾을 수 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속아서 어플을 설치하는 순한 나의 명의를 도용하여 엄청난 대출을 받게됩니다.

즉, 2차 대출피해가 정말 무서운 것 입니다.


그러니 무슨 소액결제가 되었다는 문자가 오면 일단 확인도 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족들에게 뭐 산거 있냐고 확인해 보시고

만약 전화를 걸었다고 해도 어플설치나 장기간의 통화를 절대 금물입니다.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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