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분들 중 혹시 앉아 있거나 걸어 다닐 때 아래 중요부위에서 압박감이나 통증으로 인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 보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실 겁니다. 보통 질혹 또는 질 입구 혹 이렇게 검색을 해보면 아마도 바톨린낭종이란 사실에 겁을 잔뜩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인이 바톨린낭종과 일반 피지 트러블 또는 단순 농포와의 구별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질 입구 혹이 생긴 경우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바르톨린 샘의 염증 혹은 낭종 형성이 장기간의 재발이나 세균으로 인한 것인지 단순 농포인지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하지만 아래를 통해 자가진단을 해 보도록 하자.
바톨린낭종특징
질 입구(외음부) 인근으로 5시 방향 또는 7시 방향으로 말캉 거리는 혹이 육안으로 봐도 티 나게 부어 있을 것이다. 이는 외음부의 양쪽 분비샘 끝 부분이 막히면서 생기는 물혹이라고 보면 된다.
초기에는 통증도 없고 보이지도 않아 방치하고 모른 채 지내다가 크기가 좀 커지고 염증이 생기면 압박감은 물론이고 고름집까지 생기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되어 걷는 걷도 힘들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상황을 겪어야 한다.
아마 이 정도 상태면 발열 증상이 계속 느껴지는 것으로도 짐작하실 수 있다. 환자의 비율이 많은 것은 아니나 여성분들의 약 2%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출산의 경험이 없는 20에 ~30대에서 그 비중이 높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 참! 여성분들이 생식기 질환으로 많이 두려워 하시는 여자 헤르페스 2형의 경우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기에 아래 설명서를 통하여 기존의 사고를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톨린선이란?
위에서 언급한 외음부 양쪽 분비샘을 바톨린선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역할은 질의 윤활작용을 위해 특정 액을 분비해 주고 남성과의 관계 시 윤활작용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질 내부의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주며 남성의 정자가 자궁 안쪽으로 잘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런데 이렇게 윤활작용이나 질 내부의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바톨린선의 끝 부분이 막히게 될 경우 분비액은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계속 쌓이고 차올라 결국 몰 혹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물혹이 생기게 되면 처음에는 약간 불편감이 느껴지겠으나 통증은 없다. 그런데 말랑 거리는 혹처럼 만져지는 것이 상당히 신경 쓰인다고 생각이 들 때쯤이면 딱딱해져서 통증이 극심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치료방법
바톨린 낭종이 생겼다고 하며 무조건 병원에서 시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 크기가 작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별다른 진료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위와 같이 걷고 앉는 것이 불편하거나 성관계 파트나가 있다면 치료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막힌 바톨린선의 고름을 빼 내주어야 하는데 과거에는 주사기를 이용해 고름을 빼내거나 항생제 치료를 통해 극복을 했으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아래와 같은 조대술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
현재는 레이저 치료로 무혈 절개를 하여 녹는 봉합사를 이용하여 따로 실밥 제거를 할 필요가 없이 지속적인 고름을 빼주는 상태를 만들어 주어 재발률을 대폭 감소시켰는데, 이 시술 시간이 10분 언저리로 매우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다.
남성분들의 경우도 제대로 된 지식 없이 진구양구진을 꼭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고 혼자 손톱으로 긁어내거나 손톱깎기를 이용하여 떼어내려고 하는 경우 상당히 위험할 수 있기에 절대 조심해야 한다.
바톨린낭종 치료비용
산부인과마다 금액이 상이하나 많은 곳에서 초진 진찰비 5천 원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주사기로 배농만 한다면 6천 원 ~ 1만 원 정도로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조대술 역시 부분 국소마취를 하는 경우 약 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수면마취의 경우는 병원 따라서 10만 원 내외의 금액을 생각해야 한다. 즉 조대술 자체의 수술비용은 거의 10만원 넘기지 않는 곳이 많다. 특히 수면마취로 인한 입원비가 추가될 경우는 잘 생각해서 해야겠다.
조대술 이후에도 소독 등의 드레싱 절차를 위해 약 2~3번 정도는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이 때도 하루에 약 5천 원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톨린낭종 수술로 인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보험사 별로 내부 생식기가 아니라 외부 생식기다의 핑계, 시술이나 수술이 아닌 흡인에 해당한다는 핑계 등을 대는 곳이 있으나 메리츠, 롯데의 경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정하여 보험금 지급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반드시 내 보험 확인을 해 보시라.
주의할 점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재수가 없으면 세균 감염으로 오히려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병원 전문가의 치료를 믿고 받으면 된다.
치료 초기 항생제 치료를 시작으로 주사기를 이용한 낭종을 뽑아내는데 이런 절차들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병원에서는 조대술 혹은 바르톨린선 제거를 통하여 낭종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조대술 이후에도 재발하는 분들이 생기는데 결국 바트톨린선 제거를 해야 하는 경우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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