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를 가보면 아이들이 많은 이유 중의 대부분은 티눈이나 사마귀를 제거하기 위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인 HPV에 감염되어 피부에 과다 증식으로 일어나는 오돌 토돌 한 구진이다. 발생 부위는 대부분 접촉이나 노출이 많은 손, 발, 다리, 얼굴 등이며 더러는 성기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사마귀의 제거를 초기에 집에서 하려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무슨 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일단 냉동치료 이후 베루말액 사용은 된다. 그래서 오늘은 사마귀 제거 의약품인 베루말에 대하여 아래를 통하여 확인해 보려고 한다.
베루말 액 특징
사마귀 때문에 병원을 가 보면 처음부터 냉동치료를 하지 않고 살리실산과 플루오로우라실 성분의 의약품을 발라 치료는 많이 권장된다. 베루말 액이 바로 이런 성분 약인데 동아에스티에서 출시한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한 의약품이다. 액제 자체는 약간 점성이 있으며 아세트산에틸 냄새를 풍기는 특징이 있다.
성분과 효능
플루오로우라실은 항종양제로 DNA 합성 저해를 통한 세포독성을 일으켜 지속적인 세포분열을 촉진한다. 즉 아래와 같은 성분처럼 직장암이나 결장암에서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로 보면 된다.
살리실산은 다양한 효과를 보이는데 아스피린과 화학식은 유효성분만 유사해 보이나 동일하지 않은 화합물이다. 살리실산 성분으로 사마귀 치료뿐 아니라 티눈, 건선, 여드름, 피부 경결 등 많은 곳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베루말액은 살리실산과 플루오로우라실 성분을 섞어 사마귀 치료에 사용된다.
성분 | 용량 |
5-플루오로우라실 | 500mg/100g |
살리실산 | 10g/100g |
여기서 잠시 티눈과 사마귀를 구별하자면 사마귀는 제거를 해 보면 붉은색 까만 점이 매우 많이 박혀 있는듯한 느낌의 점상 출혈이 특징이며, 티눈은 손이나 발 등 1~3 정도가 생기는데 뿌리가 있다는 것을 금방 구별할 수 있다.
사마귀는 당연히 바이러스 감염이기에 전염이 되나 티눈은 전염이 되지않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티눈 밴드를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 그나마 수월하게 제거를 할 수 있다.
사용방법
매일 사마귀가 난 부위에 2~3회 정도 발라준다. 바르고 나서 직사광선(태양)에 노출 시 해당 부위 상해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또한 사마귀의 넓은 면적에는 사용이 금지되는데 최대 치료 가능한 면적은 25㎠이하다.
만약 매일 베루말액을 발라서 사마귀가 떨어져 나갔어도 멈추지 말고 약 일주일 정도 더 발라주어 완벽하게 사마귀를 뿌리 뽑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사마귀가 크고 각질화 경향을 보인다면 치료 중간에 살리실산 반창고를 사용해 주는 것이 사마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서 냉동치료 이후에 집에서 베루말 액으로 병용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베루말액만 너무 장기간 사용 시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며칠간 베루말 액을 사용해 보면 해당 부위가 하얗게 되는데 이때는 이 부위를 아주 살살 뜯어내거나 소독한 칼로 깎는 것도 좋다. 특히 냉동치료 이후 주변이 붉거나 검정색이며 진물이 나올 경우 베루말 액을 바로 사용하지 마시고 집에 있는 에스로반이나 후시딘을 통하여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약 3일간 처치한 이후에 사용을 권장한다.
사용금지자
베루말 액은 사마귀 부위 말고 다른 피부에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티눈이나 정상 적인 피부에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 피부에 이 약액이 묻게 되면 피부 침식 반응이나 사마귀 주위 피부가 백색으로 변하고 벗겨짐을 경험할 수도 있기에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사용금지 대상자 |
소아나 베루말액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분 |
임산부나 그 가능성이 있는 여성 또는 수유부 |
신장애가 중증인 환자 분 |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환자 분 |
눈주위나 점막부위인 콧속 등 |
부작용
베루말 액의 이상반응은 아래와 같이 사마귀 치료에서 보이는 피부 부작용이 대부분인데 간혹 미각이 변해 입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상반응 |
피부가 흔하지 않게 홍반, 가려움, 두드러기, 맥관부종, 작열감 등이 느껴질 수 있다. |
접촉성 피부 알레르기나 미란성 피부 반응인 짓무름이 확인 될 수도 있다. |
피부 침식반응이나 피부 벗겨짐 증상이 흔하지 않게 나타날 수 있다. |
주의사항
많이 사용한다고 사마귀가 금방 없어지지 않는다. 매일 꾸준히 하루 2~3회 정도만 사용하면 된다. 다만 베루말 액과 메토트레게이트와 병용 시 독성 증가 가능성이 있으며 설포닐우레아와 병용 시는 혈당이 저하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린닥 성분과 함께 사용 시 말초신경장애를 나타낼 수 있는 점을 확인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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