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중에서도 석화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과거 카사노바가 매 식단에 굴을 빼놓지 않고 먹었다고 전해진다. 도대체 얼마나 그렇게 매일 먹었단 말인가? 굴과 석화는 다르지 않은 같은 종이다. 우리가 흔하게 즐길 수 있는 마트용 비닐팩에 담긴 굴의 종은 참굴이다.
마트에서 파는 봉지에 담겨 있는 참굴이 자라면 엄청난 크기인 학생들 손바닥만큼이나 커진다. 참굴을 채취 하지 않고 바위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희끗한 껍질 굴이 꼭 흰 꽃이 피어 있는 듯하여 돌 '석'에 꽃 '화' 라하여 석화가 불린다. 참굴에 비하여 진한 향과 굵직한 알맹이가 일품이라 겨울철 최고의 영양식 별미다.
석화는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자연산이 대부분인데 반하여 양식굴은 양식장 물속에서 껍데기 상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이걸 일일이 사람의 수작업을 통하여 다 까서 마트에서 봉지굴로 판매를 하는 것이다. 아마 바다인근을 드라이브하다 보면 줄지어져 있는 스티로폼이 즉 자연산이던 양식이던 껍데기를 가지고 판매를 한다면 석화라 한다.
석화 찌는 법
석화는 가장 맛있게 먹기 위해선 일단 깔끔하게 큰 솔로 껍질을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이때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인데 세척과정에서 손을 많이 다친다. 굴을 씻고 난 이후의 찌꺼기는 망에 걸러 휴지통에 버려야지 그냥 싱크대에 버렸다가는 막혀서 아래처럼 역류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큰 냄비에 석화를 넣고 석화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준다. 그리고 센 불에서 약 10분 정도만 끓여주면 석화의 입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면서 벌어지지 않은 것은 집개로 뒤적여 준다. 그리고 불을 끄고 약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되는데 이때 냄비 뚜껑을 열어놓으면 석화의 입이 다 벌어지게 된다.
굴의 종류와 양식
우리가 즐겨먹는 굴은 위에서도 언급한 듯 대부분 참굴이다. 굴의 종류가 전 세계적으로 놓고 보면 520여 종이다. 게다가 양식하는 방법은 수하식과 투석 식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굴 양식장은 거의 수하식으로 어린 굴의 씨가 조개껍질에 붙어 자란다.
투석식은 서해바다처럼 얕은 수심에서 실시하는 양식으로 다소 알맹이가 적은데, 그 이유로 자연산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 어리굴젓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투석식인 돌을 던져 굴 자생을 하는 방법으로 키운 굴을 사용하여 젓갈을 담그는데 굴이 작아서 어린 굴 → 어리 굴로 불린다.
민물 굴이 있다?
있다! 바로 섬진강에 서식하는 강굴이 그 주인공인데 겨울이 제처가 아닌 봄이 제철인 굴로 벚꽃이 피면서 제철을 맞이한다고 하여 벚굴이라고도 한다. 민물에서 사는데도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능한 특이한 굴로 소량 채집되어 아주 귀한 종이기도 하며 7~8년씩 된 강굴은 아래처럼 그 크기가 남성의 손바닥만 하여 입이 떡 벌어진다.
굴을 먹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 가장 맛있는 굴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석화가 아닌 이 섬진강 벚굴을 최고로 친다. 바닷물이 아니라 짜지도 않고 영양가도 아주 많다. 거기다 평균 가격도 석굴과 비슷한 킬로당 5~6천 원 정도라 부담이 없다. 물론 내용물보다 껍질이 더 많은 것은 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감당해야 할 결과이다.
굴 섭취 주의점
굴은 찬성분의 음식이기에 위장이 부실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게 되어 있다. 게다가 일반 굴은 겨울철이 제철인데 그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바로 산란기에는 독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잊을만하면 굴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관련 사건 사고가 심심치 않게 나와 양식자분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한다.
굴(OYSTER)은 천연강장제로 남성의 스테미너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과 빈혈 예방에 좋으나 하루 적당 섭취량은 생굴 10개 정도, 익힌 굴은 20개 정도다. 너무 많이 먹어도 빈혈이 나타나는데, 특히 아연섭취가 너무 많으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니 적당히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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