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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 hyperhidrois)


저는 여름이 무서울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립니다.

저만 땀 흘리고 말면 상관없지만 머리부터 젖어 들어가니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다 보니 이게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겨울에는 괜찮냐고 물으신다면~

여름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겨울에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조금만 긴장하고 온도 변화가

온다면 금새 땀이 범벅이 되어 버립니다.

체온의 유지가 안되다 보니 감기도 잘 걸리고 땀 냄새도 나고,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고 등

불편한 점이 정말 많습니다




얼굴땀이 살쪄서 난다고 누가 그러는데 그건 절대 아닙니다.

마른 체형이신 분들도 이렇게 저처럼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적게는 150만개에서 500만개 정도의 땀샘이 있습니다.

당연히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을 통하여 땀이 분비가 됩니다.


그런데 다한증이 있는 분들은 체온, 감정등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여 정상적이지 못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유전도 아니며, 그렇다고 가족력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주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질환에 속하기는 합니다.

특히 사춘기에 이 증상으로 정말 힘은 유년시절 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다한증이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결핵이나, 당뇨, 갑상선 항진증, 뇌혈관질환등을 앓아도 이렇게 땀을 비정상적으로 흘리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수술을 하지 않고도 항콜린성약물이나 염화알루미늄등을

통하여 얼굴이나 기타 부위에 바르면 신기하게 땀이 잘 나지 않죠~

지난 시간에 언급한 얼굴에 바르는거 있잖아요!! 진짜 땀이 안나는 신기한 경험~~



또한 보톡스 시술을 통하여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주사를 하여 피하 교감신경의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땀을 멎게 합니다. 이 방법은 주로 겨드랑이에 많이

사용한다고 하죠~ 실제로 많이 시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원론적인 얼굴땀을 잡기 위해선 교감신경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 후 땀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신경을 건들이는 수술이다보니 다른 합병증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합병증의 종류가 출혈, 부정맥, 신경장애등 생각보다 심각할 수가

있기에 망설여 지는 부분이 아직은 아쉽습니다.




시중에는 땀과 관련된 의약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스웨트롤이나 노스엣액, 더마비 데오프레쉬 바디 프라이머등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얼굴땀 뿐 아니라 차량 내 가죽시트나 가죽 재질의 의자에 앉아 있을때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엄청나게 땀이 나므로 바디 프라이머도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바르는 즉시 꼬실 꼬실 해 지는 느낌은 써본 분들만 아는 느낌입니다.


아무쪼록 얼굴땀을 비롯한 땀과 사투를 벌이시는 분들은 여름철이 정말 더욱 힘이 듭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여 이런 땀에 작용하는 의약품을  사용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안타깝습니다.

덥지만 우리 조금만 힘내도록 하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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