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슴머리대장 어차피 해충일 뿐

딱정벌레목 곤충에 속하는 톱가슴머리대장이란 벌레를 아시나요? 이름을 몰라서 그렇지 아마 한번 정도는 꼭 보셨을 겁니다. 이 벌레를 해충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저장 곡물을 가루 내어 양을 줄이는 저곡해충이기 때문입니다.

 

 

톱가슴머리대장 암컷은 보통 150개 이상의 알을 산란하는데 곡물의 낱알 사이에 교묘히 숨겨 놓습니다. 알 색상은 살짝 노란색으로 그 크기는 약 0.3mm 정도죠.

 

 

유충으로 부화하면 납작하고 가늘고 긴 3~4mm 벌레로 탄생하는데 특징을 보면 배 쪽에 짧은 털이 군데군데 나 있고 검은색 반문이 보인다. 

 

이 벌레는 벽틈새나 창고 내부의 물건 사이, 쓰레기 더미, 돌무더기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하기에, 집안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고 나서도 톱가슴머리대장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구공장 자재에 이 녀석들이 이미 알을 많이 산란하였기 때문이죠. 이 녀석들은 번식력이 강한 편이라 박멸을 해 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집안에 보이게 됩니다.

 

물론 사람을 물거나 독이 없기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으나 집안에 남아 있는 쌀, 곡물, 건조된 야채 등에 피해를 주기에 인간과 공생을 할 수 없습니다. [벼룩파리 물림 확인]

 

 

가정집에서는 건조야채를 해 놓은 곳(시래기, 무말랭이, 가지 등)이나  쌀포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두 마리가 보였다면 주방 쪽과 그 인근 걸레받이를 확인해 보면 분명 보이는 녀석들입니다.

 

톱가슴머리대장의 이름처럼 니 벌레들은 가슴 양쪽으로 6개의 톱날 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이하게 줄지어 있는 털이 특징이다. 특히 더듬이가 곤봉처럼 생긴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큰 부분 3마디는 공 모양으로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 해충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 잘 확인이 어렵기에 현미경을 통하여 확인 가능합니다. 식성이 좋아 곡물뿐 아니라 과자, 곡물류 배아, 담배, 초콜릿 등을 먹어 치웁니다.

[깔따구는 물지 않는다]

 

집안에 심어놓기 위한 씨앗이 있다면 보관을 잘해야 놔야 합니다. 대충 검정 비닐봉지에 놓고 잘 밀봉해 놓지 않으면 이 녀석들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죠.

 

 

그리고 암컷이 알을 낳고 약 5일 안에 부화를 하여 유충이 되는데 이 단계에서 곡물 피해를 가장 많이 주기에 잘 보고 없애 주어야 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저곡해충 트랩과 유인제등을 통하여 어느 정도 박멸이 가능하나, 그 개체수가 감당되지 않을 경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하여 없애야 하는 해충입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요즘 집안 내부는 너무 따뜻하기에 다양한 해충이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이기에 평소 위생상태를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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